흔들다리 흔들흔들
지은이 : 모리야마 미야코
계곡위에 흔들다리가 달려있다. 어느날 아기여우,아기곰,아기토끼는 흔들다리가 있는곳까지 놀러온다. 두려움에 건너지 못하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멧돼지 아저씨가 건너왔다. 셋은 아저씨께 궁금한걸 물었다. 아기곰은 흔들다리 건너는거 무섭지 않는지, 아기토끼는 우리같은 아이들도 건널수 있는지, 아기여우는 건너편에 아기여우가 있는지 물었다. 아기여우는 건너편에 같은 또래의 여자아기여우가 있다는 말을듣고 건너편에 건너가 놀고싶어한다. 다음날 새벽녁에 혼자서 조심조심 흔들다리를 건너기 시작한다. 첫째날은 세개,둘째날은 다섯개,셋째날은 여섯개...일곱째날은 아홉개까지 건너게 된다. 어느날 아기여우는 빨간 동백꽃 한송이를 들고와 건너편에 대고 조그만 소리로 "노올자!"라고 불러도 보고 어느날은 하모니카를 가지고와 '주먹쥐고 손을펴서'를 불어주고 한번 두번 불다가 다리 중간에서 잠이든다. 그때 어디선가 "여우야!"라고 부르는 소리에 잠이깨 둘러보니 아기곰과 아기토끼였다.아기여우는 여자아기여우를 만나지 못한채 돌아아와야 했고 건너편을 향해 작은소리로 "언제 또 놀자...!"하고 인사한다.
난 언젠가는 꼭 아기여우가 흔들다리를 건너 여자아기여우와 재미있게 놀꺼라 믿는다. 나도 무섭고 어려운일이 있어도 잘 헤쳐나갈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