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 30분에 서울행 기차를 타러갔다. 왜냐하면, 오늘은 민구형이 로봇창대회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민구형, 나는 8시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 과자와 김밥, 사과를 먹었다.  3시간 뒤 전철을 타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도착하였다.  

배틀 대회장에 들어갈 때는  민구형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에 떨렸지만 참고 들어갔다.

대회장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사람도 많고  큰 수막도 걸려있었다. 다른 형들의 로봇도 방과후에서 보던 로봇보다 크고 멋졌다.  

드디어  민구형의 배틀 경기가 시작되었다.   민구형의 로봇이 갑자기 밀렸다. 하지만 이번 판은 연습판이었다. 다행이었다. 진짜판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판에서도 민구형이 지고 말았다. 민구형의 로봇이 너무 무게가 가벼워서 그랬나보다. 이젠 완전히 끝났다.  너무 아쉬웠다. 민구형도 아쉬워했고 다음에는 더 크고 무겁게 만들겠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공릉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용산역으로 갔다. 기차 탈 시간이 남아서 서점에 가서 책을 보고 보드게임을 하나씩 샀다. 기차를 타고 집에 오니 밤9시 30분이었다.

아쉽지만 재미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