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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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선생님이 맡았던 4학년1반 오윤아에요..
선생님 요즘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단소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음악시간에 선창, 나그네 설움, 세령산, 약속등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곡을 하나 하나씩 불고 있어요. 선생님이 명천초로 가신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약속을 불때면 선생님이 보고 싶어 울음이 날려고 해요.
선생님 저희랑 하신 약속 기억하시죠?20살 이상이되면 선생님이랑 만나서 밥먹기로한 약속이요. 제가 20살이 넘으면 꼭 연락 드릴게요.. 선생님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겠죠?
선생님 만날 때가지 기다릴게요. 사랑해요.
2011년3월21일
선생님 제자 오윤아올림
선생님도 너희들이 그립구나.
단소를 불다가 멈추면 실력이 많이 줄어드니, 조금씩이라도 재미삼아 불면
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너희들과 함께 했던 1년이 너무나 행복했단다. 20살이 되면 꼭 찾아와.
선생님이 맛있는 밥 사줄께.
그때까지 부모님께 효도 많이 하고 열심히 공부하기로 했지.
항상 건강하길....
윤아를 무지 무지 사랑하는 이동훈 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