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제목 : 학예회 날

 

2학년 학예회를 했다. 학예회는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그 동안 연습했던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는 날이다. 이 날을 많이 기다려 왔다. 우리 2학년은 2부순서인데 나는 밸리댄스와 단소합주 2개를 나간다. 2부시간을 기다리며 우리는 교실에서 1부공연을 보았다. 1부공연을 TV로 보면서 더 긴장되고 1부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2부 순서 밸리댄스를 먼저 공연하였다. 나는 맨앞에서 춤을 추었다. 어두웠지만 엄마와 언니가 나를 보며 손을 흔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니 더 긴장되었다. 후에 엄마가 "웃는얼굴이었으면 더 예뻤을 걸... "이라는 말을 해 주었다. 2번째 단소공연 단소는 긴장되지않고 즐겁게 불었다. 우리반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난 얼굴들이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3학년 발표회 때는 웃는 얼굴로 예쁜 모습을 보여주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